"세계의 지붕" 파미르 고원: 웅장한 자연과 삶의 숨결을 따라서
중앙아시아의 심장부, 톈산, 카라코람, 쿤룬, 히말라야라는 거대한 산맥들이 숨 막힐 듯 만나는 지점. 이곳이 바로 "세계의 지붕"이라 불리는 파미르 고원입니다. 타지키스탄 영토의 광활한 부분을 차지하며, 그 웅장한 자태는 키르기스스탄, 아프가니스탄, 중국, 파키스탄까지 뻗어 나가, 한 번쯤은 그 비경을 두 눈으로 담고 싶게 만드는 신비로운 곳입니다. 오늘은 이 매혹적인 파미르 고원의 깊숙한 이야기를 풀어보려 합니다.하늘과 맞닿은 땅, 파미르의 주요 특징들파미르 고원에 발을 딛는 순간, 가장 먼저 느껴지는 것은 압도적인 높이입니다. 평균 해발 고도가 무려 3,000m에서 4,500m에 이르며, 하늘을 찌를 듯 솟아오른 7,000m 이상의 고봉들은 경외감을 자아냅니다. 특히 타지키스탄 내 최고봉인 이스모일소..
2025. 4. 30.